안동향교와 예안향교는 9월 8일 상정일을 맞아 추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사진제공=안동향교]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9월 8일 상정일(上丁日)을 맞아 안동향교(전교 김규현)와 예안향교(전교 박원갑)에서 추계 석전대제가 봉행됐다.
석전제는 매년 음력으로 2월과 8월의 상정일에 성균관이나 지방향교에서 선성선사를 추모하기 위해 올리던 제사의식 행사이다.
1986년 11월 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되었으며, 석전제·석채(釋菜)·상정제(上丁祭)·정제(丁祭)라고도 한다.
석전이란 채를 놓고, 폐를 올린다는 데서 나온 이름이며 성균관 대성전에서 공자를 중심으로 그 제자들과 한국의 유학자 설총·최치원 등 명현 16위의 위패를 모시고 제를 올리며 지방에서는 향교에서 주관한다.
절차는 영신례·전폐례·초헌례·공악,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철변두·송신례·망료의 순서로 진행됐다.
안동향교에서 열린 추계석전대제에는 권영세 안동시장이 초헌관으로, 두 분의 유림(김창년, 변재구)이 아헌관과 종헌관으로 봉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