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중리행복 벼룩시장’첫 개장 성황

2013-09-08 14:06
  • 글자크기 설정

- 벼룩시장 1만 여명 참여, 많은 볼거리와 즐거움 제공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대덕구(구청장 정용기)는 지난 7일 대덕구 중리동 중리행복길(장안외과~중리동주민센터)에서 시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중리행복 벼룩시장’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개장식에 이은 벼룩시장에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접수받은 시민, 단체 등 170여 팀의 부스가 분양되어 시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의류, 도서, 가전제품 등 자신이 쓰던 물품을 교환 또는 판매했다.

특히 목원대 학생들이 운영한 ‘캐리커처’부스에는 어린아이와 70대의 할머니까지 많은 인기를 끌었고, 탐험가 복장을 한 앞바퀴가 큰 이색 자전거가 등장해 많은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중리동에 사는 한 주민은 “집 정리를 하면서 버리기 아까운 물건과 아이들이 자라서 못 입게 된 의류, 도서류, 장난감 등을 정리해 나왔는데 금세 다 팔렸다”면서 “돈을 떠나 나눔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 이었다”며 뿌듯해 했다.

또한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상인 A씨는“성매매 카페촌이라는 대명사로 불리던 이 거리가 중리행복길로 거듭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잘될까?’하는 의구심을 가졌었는데 오늘 많은 인파속에 열린 벼룩시장을 보면서 희망을 갖게 됐다”며 오늘 판매금의 일부를 선뜻 기부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