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하이원리조트 직원들이 태백 폐광지역 불우이웃에 노트북을 전달하고 있다. |
8일 하이원에 따르면 지난 6일 임직원 총 600여명이 지난해 동안 제안을 통해 부여받은 마일리지(1마일리지=100원) 700여만원으로 노트북 6대를 구입해 장애로 인해 어려운 환경속에서 공부하고 있는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22만8100원에서 최하 100원까지의 제안마일리지 포상금을 모아 마련됐으며 지난 2009년부터 희망자에 한해 개인별 제안마일리지 포상금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부를 해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지난 4년 동안 총 1398명 직원이 1300여만원을 모아 폐광지역 4개 시·군 장애청소년을 위해 12대의 노트북을 기증했다.
하이원 한 직원은 “평소 회사와 고객을 위해 작은 아이디어라도 제안을 해왔는데 좋은 일에 쓰고 싶어 쾌척하게 됐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남을 위해 쓰고자 하는 전직원의 자발적 행동이 폐광지역 장애청소년들에게 선물을 마련해 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부터 제안제도를 실행한 하이원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의 소통문화로 자리잡고 있으며 외부적으로는 비용절감 및 기업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져 성공적인 제도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