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중문신문협회 서울총회> 中 식품기업, 한국에 투자하면 법인세 3년간 면제

2013-09-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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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식품클러스터 기관초청 설명회 [사진=남궁진웅 기자 -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전운 기자= 150여 중문 매체에 국내 식품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5일 열린 '제46회 세계중문신문협회 서울 총회'에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의 '푸드 폴리스' 투자유치 설명회가 진행됐다.

양효정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투자유치팀 대리는 현재 전라북도 익산에 설립 중인 '푸드 폴리스'의 비전을 제시하며 100여명의 중문 매체 관계자들에게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양효정 대리는 "한국에서 2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100만명 이상의 도시는 60여개에 이르고, 유럽과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물류기지를 형성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글로벌 무역 환경과 국가신용도는 외국 기업이 투자하기에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 식품클러스터인 푸드 폴리스는 정부와 익산시가 3조 위안의 예산을 지원해 설립 중에 있다"며 "인근에 공항 3개, 부두 4개가 근접해 있고 KTX 호남선이 개통되면 서울에서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유리한 교통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 폴리스는 공업단지 외에도 주택이 함께 조성된 종합단지로 설립되며, 외국 투자기업이 입주할 경우 관련 기업도 입주시켜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인삼가공업체가 입주를 할 경우 그에 필요한 발효업체도 입주시키게 된다.

이와 함께 문화와 관광시설도 함께 세울 계획이다.

양 대리는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살면서 더 나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며 "클러스터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자녀들이 국제환경 속에서 자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 기업이 푸드 폴리스에 입주하면 다양한 세제혜택도 주어진다. 법인세와 소득세는 최초 3년간 면제되며, 그 후 2년은 50% 감면된다. 취득세·재산세는 15년 동안 면제된다.

양 대리는 "국내 기업과 MOU를 체결할 경우 더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3개의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입주기업들은 별도의 연구소를 두지 않아도 저렴한 비용으로 연구개발(R&D)을 할 수 있게 된다.

연구센터는 식품품질안전센터, 기능센터 등으로 나뉜다. 이를 통해 기업의 R&D를 지원하고 식품가공 및 생산기지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해 입주기업들이 해외 시장을 개척하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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