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 시민 영하 40도 혹한 춥지 않아

2013-09-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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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는 지난 4일 오전 울란바토르시 바양주르흐(Bayanzurkh)구에 위치한 공공시설관리청에서 '지역난방 및 온수공급 사업'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500만 달러를 무상으로 투입해 8개월 이상 지속되는 영하 40도의 추운 겨울을 보내는 몽골 주민들에게 온수와 난방을 공급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지난 4일 오전 ‘지역난방 및 온수공급 사업’ 준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코이카의 지원으로 개선된 울란바토르시 바양주르흐(Bayanzurkh)구에 위치한 공공시설관리청 기계실을 둘러보고 있다.

코이카는 울란바토르시 아파트 등에 노후 된 열교환기와 펌프를 교체하고, 기계실의 열 손실 부위를 개선해 고효율의 온수와 난방 시설을 구축했다.

또한, 울란바토르 시청이 자체적으로 시설을 유지보수 할 수 있도록 담당 공무원들을 우리나라에 초청해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뱜브자브(Byambajav) 공공시설관리청장은 인사말에서 "아파트 시설 개선 혜택을 받은 시민뿐만 아니라 겨울이면 추위를 이기기 위해 친인척과 함께 생활하는 인근 게르촌 거주자들도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정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울란바토르시 간트무르(Gantumur) 부시장, 뱜브자브(Byambajav) 공공시설관리청장, 주몽골대사관 김동주 서기관, 코이카 최흥열 몽골사무소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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