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지역은 세계적 철새도래지 천수만과 간월호가 있어 환경적 보호 가치가 매우 크고 천혜의 간척 농경지로써 보호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이 지역에 폐기물 매립장을 설치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 폐기물 매립장을 설치하는 것은 내년도부터 9백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간월호 수질개선사업 취지와도 상반되며,‘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적용을 받는 군사요충지이기 때문에 부적합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역주민에게 전혀 이익이 되지 않는 폐기물 매립장 설치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사업주에 분명하게 밝히고 사업 재검토 또는 업종전환을 권유했다.
사업 인,허가 기관인 금강유역환경청에도 시의 반대의사를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만약 사업주가 사업을 강행한다면 관련 법령을 면밀히 검토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