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리뷰> '주군의 태양' 소지섭-공효진, 첫 키스에도 아련한 이유

2013-09-05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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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의 태양' 소지섭 공효진[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배우 소지섭과 공효진의 러브스토리가 어쩐지 아련하다. 두 사람이 마음을 확인하고 첫 키스를 나눴지만 영 찜찜한 기분이 드는 것은 왜일까?

4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진혁)에서 주중원(소지섭)과 태공실(공효진)은 처음으로 입맞춤을 나눴다. 하지만 귀신에 빙의된 태공실이 키스한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안타까움은 더욱 커졌다.

이날 방송에서 태공실은 죽은 아내를 만나고자 하는 루이장(정찬)의 계략에 넘어가 결국 귀신에 빙의되고 말았다. 술에 취해 루이장의 죽은 아내에게 빙의되고 만 것.

주중원은 태공실이 위험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고 출장을 포기했다. 사랑하는 태공실을 살리기 위해서 고민의 여지가 없었던 것. 결국 주중원은 일보다 사랑을 택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급격히 발전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주군'와 '태양'의 연애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연애 전선에 제동이 걸리면서 또 한 번 위기에 봉착하고 만 것이다.

주중원은 태공실의 몸을 빌린 귀신이 주중원의 진심을 궁금해하자 "잘 보고, 꺼져"라며 태공실에게 키스했지만, 잠에서 깨어난 태공실은 자신이 주중원과 키스했다는 사실 조차 기억해내지 못했다. 어느 때보다 로맨틱한 순간이었지만 기억에서 사라진 그녀의 첫 키스. 때문에 주중원이 태공실에게 또 한 번 마음을 고백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또 출장에서 돌아온 주중원이 약혼녀(서효림)와 함께 태공실 앞에 나타나 충격을 더했다. 설렘 가득한 눈길로 주중원을 기다렸던 태공실 옆을 싸늘하게 지나치고 마는 그의 모습이 담기면서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운명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태공실을 사랑하지만 표현하지 못하고 야속하게 구는 주중원, 달콤한 첫 키스의 기억이 사라진 채 그의 곁을 맴돌고 있는 공효진,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주중원의 약혼녀까지. 키스할 수 있을지 궁금했던 두 사람의 아름다운 첫 키스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애간장이 녹고 있는 이유는 더욱 꼬여만 가는 이들의 삼각관계 때문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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