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백제회사인 크로록스부터 킴벌리클락, 네슬레 등 대형 기업들은 히스패닉 소비자를 분석하고 맞는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멕시코 등 라틴아메리카에서 히스패닉의 선호상품을 조사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이들은 날로 커지는 5300만명 히스패닉인들의 1조 달러 소비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또한 글로벌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주요 소비층 외에 다른 소비집단을 접수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지난해 미국 히스패닉 소비시장 규모는 약 1조 2000억 달러(약 1310억원)다. 크로록스는 2010~2020년 동안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 가운데 히스패닉 소비자가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크로록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히스패닉인들이 선호하는 향을 첨가한 세정제를 출시한 바 있다. 네슬레는 멕시코로부터 아부엘리타 핫 초콜릿과 스페인의 라레케라산 우유를 수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