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용 소환 조사…검찰, 전두환 비자금 관련 비공개 소환 (종합)

2013-09-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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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3일 오전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49)씨를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는 전 전 대통령 일가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지 50여일 만이다. 재용씨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재용씨는 2006년 12월 외삼촌인 이창석(62·구속)씨로부터 경기 오산시 양산동 땅 49만5000㎡(15만평)을 비엘에셋, 삼원코리아 등을 통해 불법 증여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재용씨가 아내 박상아 씨와 함께 구입한 애틀랜타와 로스앤젤레스 소재 주택에도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5일 재용 씨 부부의 부동산을 관리한 의혹을 받는 재용 씨 장모 윤모 씨와 처제 박모 씨를 불러 조사했으며, 지난달 말에는 박상아 씨를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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