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초 브랜드 아파트 분양 ‘이름값 하네’

2013-08-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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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 앞세워 청약 선전… 하반기 7곳 공급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올 하반기 지방 분양시장에서 지역별 마수걸이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대형·중견건설사들이 유명 브랜드를 앞세워 지역 최초로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것이다.

올 상반기 지방에서 분양에 나섰던 아파트 가운데 분양성적이 좋은 아파트 7곳은 해당 지역에서 최초로 브랜드를 공급한 곳이다.

지난 3월 부산 북구 최초 자이 아파트였던 ‘신화명 리버뷰자이’는 최고 4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대부분 주택이 1순위에서 마감뙜다. 6월 전주에서 첫선을 보인 ‘전주 이안 삼천’도 대부분 주택이 순위 내 청약을 마쳤다. 브랜드명을 새로 바꾸고 경북 칠곡에서 최초로 공급한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는 1·2차 모두 순위 내 청약 마감과 100% 완판을 기록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지방에서 지역 최초 브랜드를 공급하는 아파트는 7개 단지로 조사됐다.

포항 '양학 도뮤토' 주경 투시도.
포스코A&C는 포항에서 ‘양학 도뮤토’로 브랜드 아파트를 최초 공급한다. 363가구(전용 84~208㎡) 규모로 7개 동 모두를 탑상형으로 설계했고 1층은 필로티 공법을 적용했다. 모델하우스가 운영 중이다.

중흥건설은 10월 내포신도시 RM-10블록에서 중흥S클래스 브랜드인 ‘중흥S-클래스 리버티’를 선보인다. 1660가구(전용 59~84㎡) 규모로 전가구 4베이로 구성됐다. 초교와 업무지구가 인접했다.

경동건설과 우신종합건설은 울산 울주군에 공동 브랜드로 ‘알프스타운’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1540가구(전용 45·54㎡) 규모로 KTX 울산역세권 개발, 삼성 SDI 생산라인 증설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우미건설은 광주 전남혁신도시에서 우미린 아파트인 ‘광주전남혁신도시 우미린’을 처음으로 공급한다. 1078가구(전용 76~84㎡) 규모로 전가구 판상형 남향 4베이 설계를 통해 일조와 채광을 높였다. 지난 23일 모델하우스를 열었다.

대림산업은 경주에서 e편한세상 아파트를 10월 공급한다. 712가구(전용 84~100㎡) 규모로 형산강 조망이 가능하며 황성공원과 용강산업단지가 가깝다.

다음달 EG건설은 충남 아산테크노밸리 내 둔포신도시에서 ‘아산테크노밸리 이지더원 1차’를 내놓는다. 1013가구(전용 59∼79㎡) 규모로 아산테크노밸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게 된다.

효성도 울산지역에 처음으로 해링턴플레이스 아파트를 분양한다. 414가구(전용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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