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하구 해수유통, 이번엔 서천군의회가 나섰다.

2013-08-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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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 정례회를 갖고 4개항의 결의문 채택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복만)는 30일,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에서 정례회를 갖고 금강하구 해수유통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무질서한 국책사업으로 인해 황폐화된 금강하구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 200만 충남도민의 뜻을 담은 금강하구 해수유통 결의문을 채택하고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 금강하구호 농업용수 확보를 전제로 한 부분 해수유통 방안 적극 검토 ▲ 난립한 국책시설로 황폐해진 하구역 생태계에 대한 정부의 책임있는 조사·연구와 환경복원대책 수립 ▲ 총괄적인 관리시스템 가동을 위한 국무총리실 책임하 체계적 금강하구 관리체계 마련 ▲ 3대강 하구관리법 마련 및 민·관·전문가 협의체 운영 등 4개항의 촉구 결의문을 채택해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이번 정례회를 주관한 서천군의회 김창규 의장은 환영인사에서 “자연친화적인 서천에 오신 것을 환영하며 이번 결의문 채택이 금강하구 해수유통 문제의 전국적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례회는 도내 15개 시·군의회 의장이 참석해 의정 현안에 대한 협의와 의회의 발전 방안에 대한 토의가 있었으며, 모범적인 의정 활동으로 의회 발전에 기여한 당진시의회 박장화 의장, 서천군의회 나학균 의원, 서천군의회사무과 박종덕 의사담당에게 전국의장협의회(회장 김인배) 상장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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