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가는길 문화마당이 주최하고, 포천시 및 사)포천미래포럼, 소흘읍주민자치위원회, 국립수목원 등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문화예술인들이 힘을 합쳐 2011년부터 개최해 온 것이다.
올해도 ‘숲에서 예술의 향기를’이라는 주제의식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고 거기에 깃들어 사는 인간들의 정신과 혼을 표현하고 나누게 된다.
5일 동안 80여명의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이곳에 거주하는 12여명의 작가들이 오픈스튜디어를 통해 자신들을 내보이며, 매일매일 음악회가 열린다.
전시회 및 음악회 등의 행사는 고모리저수지에 새로 꾸미고 있는 축제마당, 개인화가가 운영하는 모산갤러리, 음식점에서 열리는 민들레울 음악회, 국립수목원, 아프리카박물관 등 생활세계 그 자체이다.
무대장치를 위해 최소한의 예산만을 쓰고 주민들이 살아가는 장소이거나, 기왕 만들어진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과 같은 시설에서 열리게 된다.
수목원가는길 임승오대표는 “이 지역이 문화예술에 의한 발전이 이루어지고, 주민들의 삶 그대로가 문화가 되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큰돈을 들여 한 일이 아니고 주민이나 음식점주인, 중소기업인 등 문화동지들과 포천시와 포천시의회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해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며 작가들은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주민들과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관람객들을 초청하여 작업세계를 보여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