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보시라이 스캔들에 "누구를 부러워해야 하는 건지…"

2013-08-2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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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이·보시라이 스캔들에 "누구를 부러워해야 하는 건지…"

장쯔이 보시라이 스캔들 [사진=장쯔이 공식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중국 유명 배우 장쯔이와 보시라이 전 충칭 당서기의 스캔들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쯔이 스캔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한 번에 17억원을 버는 장쯔이를 부러워해야 하는 건지, 이런 접대를 열번씩(170억원어치)이나 받는 보시라이를 부러워해야 하는 건지, 로비를 위해서라면 선뜻 170억쯤 한사람 매수에 쓸 수있는 쉬밍 다롄스더 그룹 회장을 부러워해야 하는 건지…(im2b***)"라며 현재 중국 정치 상황을 꼬집었다.

또 "우리나라만 그런 게 아니구만(yanu***)"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전체 연예인이 권력자들의 고급 매춘부네(llhs***)"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아직 제대로 판결이 난 것도 아니고 장쯔이가 억울하다고 소송 걸어서 재판도 아직 안 했는데 왜 장쯔이가 성매매했다는 것처럼 말하는 거지? 장쯔이가 톱스타로서 뭐가 부족하다고 성접대까지 하겠어(kimk***)" "장쯔이도 돈 많이 버는데…판결날 때까지 기다려 보는 게 좋을 것 같다(akxk***)"는 목소리를 냈다.

미국 중화권 매체 보쉰은 27일 "장쯔이 측이 보쉰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이 다음달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정에서 열린다"고 보도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5월 보쉰이 장쯔이가 보시라이에게 성상납을 했다고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장쯔이는 보시라이 성상납을 부인하며 해당 스캔들을 보도한 보쉰과 홍콩 빈과일보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가 최근 진행된 재판에서 "정부가 있었다"고 밝혀 장쯔이의 재판에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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