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지난 18일 세종시를 다녀간후,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종시 발전 특위 구성 계획을 밝혔지만, 아직 기본 계획조차 마련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갑다.
새누리당이 지난 19일 중앙당 차원의 특별기구 형태로 구성키로 천명한 ‘지속가능한 세종시 발전 특별위원회’가 출범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세종시민들은 이에 궁굼히생각한다. 당시 회의에서 황 대표는 세종시의 행정 비효율 개선과 함께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세종시 특별법 개정 및 통과’처리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특위를 만들어 세종시와 함께 종합 대책을 마련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기자는 27일 새누리당 세종시당 박영환 사무처장을 그 집무실에서 만나, 세종시 발전 특위 구성 계획이 아직까지 이렇다 할 청사진이 안나왔는데, 현재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는지 말해달라는 요청에, 그는 “황대표님께서 특위구성을 한다고 말씀 하셨기 때문에 그냥 넘기지는 않을것”이라며 “지금 비공개회의를 거쳐 구성원 임명 등 특위를 구성하기위해 새누리당 지도부에서 협의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 면서 “ 아마 내주중에는 좋은 소식이 나올것으로 전망 한다”고 말했다.
이날 변평섭 세종시 정무부시장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유한식 세종시장을 비롯 한 전 공직자들이 세종시 특별법이 9월정기국회때 통과를 위해, 밤낮없이 뛰어다니며 관계인들을 만나 당위성을 설명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결과가 나올것으로 믿는다” 며 “여당 지도부에서 세종시 특별법 개정안 처리를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세종시 특별법 개정안 처리의 최대 고비인 9월 정기국회가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특위 출범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 세종시민들은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여권 지도부가 합심협력해 특위가 하루속히 구성돼 산적한 세종시 문제를 풀어나가고, 특히 세종시특별법이 통과되도록 힘써 보통교부세를 받도록함이 명품 세종시 건설을 위한 것이다. 이런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지역의 비난을 피해갈수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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