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신화사] |
홍콩 원후이바오 27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친강(秦剛) 대변인은 26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내달 3일부터 13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을 국빈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시 주석은 9월 5~6일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제8차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13일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리는 제 13차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귀국한다.
시 주석이 이번에 중앙 아시아와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이들 국가와의 기존 우호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이들 지역의 풍부한 자원을 확보하고 투자와 무역교류를 확대하려는 것으로 해석됐다.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세계경제소 천펑잉(陳鳳英)소장은 “이번 방문으로 국제 경제교역 무대에서 중국의 발언권과 영향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국제문제연구소 취싱(曲星) 소장은 “이번 G20 정상회의의 두가지 관전포인트는 바로 시 주석이 중국경제 형세를 전 세계에 어떻게 설명하고 또 누구와 정상회담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취 소장은 “현재 중국의 경제발전 구조조정에 대해 서구 언론들이 중국 경기 둔화의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며 “시 주석이 과연 전 세계에 중국 경제발전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 지는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