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행정원 농업위원회는 해경과 공동으로 대만 남부 가오슝(高雄)항에서 중국으로 향하던 야생 거북 2626 마리를 실은 선박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역대 야생 거북 밀수건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농업위는 전했다.
특히 적발 당시 밀폐 컨테이너에 갇힌 야생거북 수십 마리가 이미 죽은 상태였다고 당국은 밝혔다. 현재 대만은 이같은 야생거북의 포획을 금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주로 식용이나 전통 약재로 사용되고 있는 야생거북은 중국 자체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동남아 등에서 밀수가
성행하고 있는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