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땅값 6개월 만에 하락세 전환

2013-08-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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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국 땅값 0.02% 올라 안정세 지속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서울 땅값이 6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국 땅값은 0.02% 올랐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전국 땅값은 전월 대비 0.02% 상승했다. 서울시는 0.04% 하락해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하락했으며 송파구(0.12%) 등을 제외한 22개 자치구의 땅값이 일제히 하락했다.

세종시는 전월 대비 0.39% 올라 2개월 만에 다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지가 안정세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진행되고 있는 세종시와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된 부산시 기장군이 가장 많이 올랐다.

반면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서울 용산구 등 개발사업이 부진한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 보면 주거지역(-0.04%)은 하락했고 상업지역(0.09%)·공업지역(0.07%)·녹지지역(0.06%)은 6월 보다 상승폭이 감소했다.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 대지(-0.06%)는 하락했고 상업용 대지(0.05%)와 공장용지(0.07%)는 6월 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16만9415필지, 1억4728만8000㎡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 1.2% 증가, 면적 8.2% 증가했고 지난달보다는 필지수 31.0% 감소, 면적 7.7%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 거래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7만9479필지, 1억3878만㎡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 0.4% 증가, 면적 9.4%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필지수 9.6% 증가, 면적은 4.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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