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 100리 금강 목장화사업’ 밑그림 그린다

2013-08-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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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기본계획수립 착수보고회…조사시기·연구방향 등 논의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충남도가 금강 참게 등 내수면 수산자원 증식을 목표로 오는 2017년까지 추진하는 ‘지천 100리 금강 목장화사업’이 기본계획수립 착수보고회를 계기로 본격 추진된다.

도는 2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강익재 해양수산국장과 3농혁신 청정수산팀·부여·청양군 관계 공무원,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천 100리 금강 목장화사업 기본계획수립’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지천 100리 금강 목장화사업은 충남의 젓줄인 금강수계 지천에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과 참개막 등 체험모델을 개발해 친환경 생태체험 관광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3농혁신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오는 2017년까지 5년에 걸쳐 참게 등 종묘방류, 식품개발, 생태체험관, 수변공간, 편의시설 등에 5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이날 기본계획수립 착수보고회는 지천 100리 금강 목장화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시작단계로 도로부터 위탁받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조사시기와 방향 등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이날 보고회에서 청양 대치면부터 부여군 귀암면까지 이어지는 지천 36㎞를 3개 권역으로 나누고 내수면 목장의 적지선정을 위한 현지실태조사, 모델선정, 사업추진계획수립, 활용계획 및 경제성분석 등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본계획 수립의 근간이 될 내수면 목장 적지선정을 위한 현지 실태조사는 ▲인구·주거·산업 등 사회·경제분야 ▲수질·수리수문 등 수질환경분야 ▲토지이용·토지오염도 등 토양환경분야 ▲어업실태·서식생물 등 자연과학적 여건 분석 등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2014년 7월까지 금강 수계에 적합한 생태조화형 내수면 목장 조성 모델과 운영계획은 물론, 내수면 목장 조성에 따른 소득 창출 및 경제성 분석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지천 100리 금강 목장화사업 기본계획수립으로 내수면 수산자원 증식과 서식장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도는 그간 금강수계 수산자원 조성과 생태복원을 위해 1996년부터 참게, 다슬기 등 내수면 수산종묘 2800만마리를 지속적으로 방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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