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3일 충남발전연구원에서 ‘공동주택건설사업 관계자 간담회’를 열고 도내 21개 아파트 건설공사 시공사와 LH공사 등에 지역업체 참여기회 확대를 요청했다.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는 21개 아파트 건설사업이 진행 중으로 이 가운데 지역업체 참여비율은 23% 수준에 그치고 있다.
도는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50% 수준까지 끌어올릴 경우 약 8295억원이 지역 건설산업에 투자되는 효과가 기대돼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아파트 건설사업 시공사 및 LH공사대전충남본부 관계자 등에 지역업체 참여 기회 확대를 요청하는 한편,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건설사에 표창을 비롯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치기로 했다.
도는 또 각 시·군별로 제정돼 있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조례를 근거로 주택건설사업 승인시 지역업체 하도급 비율을 50% 이상으로 권장하고 사업계획 승인시 이행여부를 확인토록 요청했다.
김홍록 도 건설교통국장은 “그동안 공공 건설공사에 대해 지역업체 참여유도를 추진했으나 민간건설에도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도내 대형공사장인 아파트건설사와 시군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