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살·켈로이드, 조기 치료가 최우선

2013-08-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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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튼살과 켈로이드, 수술흉터는 임산부들에게 큰 고민거리다.

영국 데일리메일이 소개한 자료에 따르면 7~9월은 1년 중 출산율이 가장 높은 시기다. 출산율이 높은 만큼 산후 피부질환으로 인한 임산부들의 스트레스 지수도 덩달아 높아진다. 이 시기가 여름휴가 기간과 겹치기 때문이다.

◇방치하기 쉬운 튼살, 갑작스런 체중 증가 막아야

튼살은 피부가 갑작스럽게 늘어나면서 찢어지는 피부질환이다. 실제로 체중이 증가하거나 뱃속의 태아가 성장하면서 생길 수 있다.

배와 허벅지, 엉덩이 등에 선상으로 붉은색의 위축된 띠가 나타나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흰색으로 변한다.

튼살은 한 번 생기면 자연적으로 개선이 되지 않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임신 중 갑작스럽게 체중이 늘지 않도록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튼살이 발생했다면 초기 붉은색일 때 치료가 잘 되기 때문에 출산 직후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피부가 얇은 배와 팔, 다리 부분에는 충분한 보습과 마사지를 통해 피부에 탄력을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술흉터?켈로이드, 전문적인 초기치료로 흉터발생 최소화

출산과정에서는 켈로이드나 수술흉터가 남을 수 있다.

특히 제왕절개수술의 경우 진피 아래 지방층까지 절개되기 때문에 상처가 깊어 흉터도 크게 남는 편이다.

수술흉터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상처가 아문 후 완전히 성숙된 흉터가 되지 않은 프리스카(pre-scar) 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다. 흉터는 시간이 지나면서 혈관증식이 과다하게 이루어지고 크기도 커지기 때문이다.

수술 후 흉터가 부풀어오르는 켈로이드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붉게 솟아올라 유독 눈에 띄는 켈로이드 흉터는 가려움이나 통증을 유발하고 예방이나 관리가 어려워,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상주 연세스타피부과 원장은 “상처 부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흉터의 정도와 상태도 달라질 수 있다”며 “수술 후 초기부터 예방치료를 시작한다면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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