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제2금융권 대출금리 내린다

2013-08-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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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 TV 제2금융권 대출금리 내린다

안녕하세요 매주 찾아오는 금융정보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그동안 카드, 캐피탈, 보험 등 제2금융권의 대출금리가 높아 부담이 컸던 분들이 많았을텐데요, 금융당국이 2금융권의 대출금리 비교 공시 등을 강화해 금리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소식, 글로 쓰고 발로 뛰는 글로발 기자,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앵커) 금융당국이 이처럼 2금융권 대출금리에 손을 덴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아무래도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가계 부채로 시름을 앓고 있는 서민들이 늘었기 때문인데요. 현대 가계부채가 1000조원에 육박하고, 전월세 가격이 폭등하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대출금리 인하 내용을 담은 ‘제2금융권 대출금리 산정 모범 규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앵커) 그동안 시중은행 대출금리에 비해 2금융권의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있었어요.
기자) 네. 현재 시중은행의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연4~10%정도인데요. 제2금융권인 카드사의 카드론은 최고 연 28%까지 이르고, 현금서비스는 최고 30%에 달합니다. 캐피탈사의 신용대출 금리도 대부분 연 20% 중반 수준입니다. 특히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최고 연 35%대에 달합니다.

앵커) 시중은행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네요. 격차가 굉장히 큰데, 이 금리를 어떻게 내릴 수 있는거죠?
기자) 금융당국은 2금융권의 대출금리 산정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대출 자금조달 원가와 업무 원가, 신용 원가, 그리고 영업 마진 등이 반영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대출금리에 대한 등급별 비교 공시를 강화하고, 대출금리 인하 요구권도 모든 업종에 적용시키기로 했습니다.

앵커) 대출금리 공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뤄지게 되는거죠?
기자) 네 오는 10월부터 비교 공시가 강화되는데요. 그동안 카드사들은 서로 다른 신용등급을 매겨서 대출금리를 정해, 소비자가 알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10월부터는 카드사와 캐피탈사의 회원등급을 신용평가사의 등급에 통일해서 대출금리가 공시될 전망입니다. 현금서비스, 카드론, 할부 등의 금리가 이에 맞춰서 세부적으로 공시됩니다.

앵커) 2금융권에 대해 금리인하 요구권도 도입된다고 했는데, 금리인하 요구권은 무엇이죠?
기자) 금리 인하 요구권은 취업이나 연봉 상승 등 신용 등급에 긍적적인 영향을 줄 변화가 생겼을 때, 대출금리를 내려달라고 고객이 직접 제안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요구권은 카드사와 보험사 모두 해당됩니다.

그동안 2금융권의 금리 산정에 대해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번 모범 규준에 따라 서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리가 인하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오늘 준비한 정보는 여기까지고요. 다음주에 더 새로운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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