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시작가(최저경쟁가격)인 1조9202억원에서 258억원 증가한 것이다. 이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3개 사업자가 총 6라운드의 입찰을 진행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날 입찰 결과 2개의 주파수 대역 조합 중 ‘밴드플랜1’이 이겼으며 승자는 2개 사업자라고 밝혔다.
반면 패자가 된 ‘밴드플랜2’는 1조9374억원으로 입찰가가 올라갔다. 이는 시작가인 1조9202억원에서 172억원 오른 것이다.
밴드플랜1에는 KT가 확보하려는 1.8㎓대역(인접대역)이 포함되지 않았고 밴드플랜2에는 KT가 원하는 ‘D2’(1.8㎓ 15㎒폭) 대역이 들어 있다.
그동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KT의 D2 대역 확보를 저지하려는 입장을 보여온데다 첫날 승자가 2개 사업자이며 밴드플랜 1이 승자플랜이라는 점을 미뤄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승자, KT가 패자가 된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미래부는 20일 오전 9시에 7라운드부터 경매를 속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