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강한 ‘322함’, 군산 앞 바다 배치

2013-08-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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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해경 최신예 322함, 8월 말 군산 귀항 후 취역준비 -

사진설명=최신예 300톤급 경비함 322함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지난 6월 노후로 운항이 정지된 중형 경비함 271함을 대신해 300톤급 최신예 경비함이 군산 앞 바다에 배치된다.

26일 군산해양경찰서는 “300톤급 최신예 경비함 322함이 건조 과정과 승조원 교육, 시운전을 모두 마치는 8월말께 군산 앞바다에 배치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신조 322함은 157억원의 예산으로 STX조선해양(주)에서 지난 2010년 9월 건조를 시작해 약 2년 11개월여만에 준공돼 군산해경에 배치되게 된다.

총톤수 460톤의 신조 322함은 전장 58m, 전폭 8.5m, 흘수 2.3m 규모로 3,648마력 엔진 4대와 워터제트 4기가 장착돼 최대 35노트(약 65km/h)의 고속으로 항해가 가능하며, 15노트로 순항시 약 2,000마일을 항해할 수 있다.

무장으로는 전면에 20mm 발칸포 1문과 후면에 50중기 기관포가 장착되어 있고, 최대 40노트(70km/h)까지 기동 할 수 있는 10인승 고속단정 1대가 갖춰져 있어 불법 외국어선 단속과 인명구조 활동에 신속하게 대처 할 수 있다.

특히, 322함은 워터제트(water jet : 고압의 물을 뿜어 추진력을 얻는 방식) 추진방식이어서 서해바다에 산재되어 있는 어장에도 지장 없이 신속한 기동력을 유지할 수 있고, 저수심에서 발생하는 해양사고에 효율적인 대처와 소형선박을 예인할 수 있는 구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 야간 열상 감지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주야간 관측이 가능해 기존 야간 수색 및 구조의 어려움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경은 322함이 군산으로 입항하는 대로 취역준비를 위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며, 팀워크 조성 훈련 및 함정 운용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현장에 투입돼 해상주권 수호를 위한 경비작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구관호 서장은 “이번 300톤급 신형 경비함이 배치에 따라 기존의 3000톤, 1000톤급 대형 함정과 300톤급 중형 함정 3척 등 중대형 함정 5척을 운용 할 수 있게 되었다”며 ”EEZ 해역의 해양주권수호는 물론 해상범죄 예방 단속과 해양오염 감시, 각종 해양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322함 배치에 따라 군산해경 소속 30년 이상 되는 노후 경비함정이 신조함정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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