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내 유일 천연기념물 용궁리 백송

2013-08-1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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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전국 5그루 뿐, 유지 보존에 만전

사진설명=천연기념물 제 106호인 예산 용궁리 백송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예산군 신암면 용궁리 추사 김정희 고택(충남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 798) 인근 백송공원에는 천연기념물 제106호인 예산 용궁리 백송이 자리잡고 있다.

백송(白松)은 원래 국내에는 자생하지 않고 중국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천연기념물로는 예산 용궁리 백송을 비롯해 서울 재동 백송(8호), 서울 수송동 백송(9호), 고양 송포 백송(60호), 이천 신대리 백송(253호) 등 총 5그루가 존재하고 있다.

예산 용궁리 백송은 높이가 14.5m 규모로 수령은 약 200년 정도로 추정된다. 뿌리부분에서 세 갈래로 나무 밑동이 갈라져 나왔으나 두 군데는 죽고 한 가지만 남아있으며 거칠고 뚜렷한 흰색을 띈 표면이 주변의 일반 소나무 등 다른 나무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 백송은 추사 김정희 선생이 직접 심은 것으로 전해지며 조선 순조 9년인 1809년 에 부친인 김노경을 따라서 중국 청나라에 갔다가 돌아올 때 백송의 종자를 가지고 와 고조부인 김흥경의 묘 옆에 심은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예산군은 예산 용궁리 백송을 원형 그대로 유지하고 보존하기 위해 16일부터 병충해 방제작업 및 주변 정리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관내 유일한 천연기념물인 추사 선생의 백송을 원형 그대로 유지 보존해나가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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