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09년도에 의료관광을 ‘차세대신성장동력사업’으로 선정하고 의료법 개정을 통해 해외환자의 국내병원 유치활동을 허용함에 따라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고 관리하기 위한 전문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이 2만7,000여 명 이상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기북부지역은 고양시를 중심으로 의료관광클러스터 조성 등 의료관광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의료기관에서는 구체적인 진료서비스 및 관광서비스 지원, 통역, 의료관광마케팅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의료관광 코디네이터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의료관광산업을 기반으로 기획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과정’은 9월 2일부터 11월 18일까지 총 120시간 동안 고양시 사과나무치과병원에서 진행되며, 외국어와 한국어가 가능한 다문화여성 중에 해당분야의 취업의지와 취업가능성이 높은 여성 20명을 선발해 운영한다.
교육내용은 의료서비스실무, 의료시스템 이해, 의료마케팅, 환자응대 실무 등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기 위한 실무위주의 과목으로 구성되며, 교육생들은 현장실습, 취업알선 등의 취업지원서비스도 같이 제공받게 된다.
센터 김양희 소장은 “이번 교육이 경기북부 의료관광산업 활성화에 일조하고 다문화여성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교육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