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 이집트 유혈사태 강하게 비판

2013-08-1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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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집트 유혈 사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휴가지인 매사추세츠주(州) 마서스 비니어드에서 발표한 특별성명에서 “이집트 과도정부와 보안군의 조치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는 평화로운 시위를 포함한 인간 존엄에 필수적인 보편적 권리를 존중하고계엄령 추진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군부 개입으로 화해와 민주주의의 기회가 있었지만 이집트는 지금 더 위험한 길을 가고 있다”며 “임의 체포,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진압과 폭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오늘 아침 이집트 정부에 다음 달로 예정된 정례 합동 군사훈련을 취소할 것임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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