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집트 보건부는 “군경과 시위대의 유혈 충돌로 지금까지 최소 638명(군경 사망자 43명 포함)이 숨지고 400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보건부는 “무르시 지지자의 최대 집결지인 카이로 나스르시티의 라바 광장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또 다른 무르시 지지자 집결지인 나흐다 광장에서는 90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라바 광장에서만 28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망한 상황에서 날씨마저 덥고 습해 시신들이 빠르게 부패하고 있어 2차 피해마저 우려되고 있다.
더구나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세력인 무슬림형제단은 “이번 사태로 약 2600명이 사망하고 1만명이 다쳤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번 사태 사망자가 정부 공식 발표보다 훨씬 많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