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돌루테그라비어' 높은 가격에 개도국 환자 접근성 우려

2013-08-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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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국경없는의사회(MSF)가 새로운 HIV 치료제 돌루테그라비어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환영하면서도 개발도상국에 공급될 시기에 대해서는 우려했다.

MSF는 새로운 인터그라제 억제제 약품 중 하나인 돌루테그라비어는 연구 결과를 통해 HIV 내성에 강력한 장벽을 갖춰 HIV 바이러스 복제 억제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이 밝혀졌 16일 밝혔다.

따라서 돌루테그라비어가 이러한 장점을 인정받아 같은 종류의 다른 약제와 현재 널리 사용되는 약제 대비 선진국에서 1차 치료의 일환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MSF는 제조업체인 화이자와 GSK, 시오노기의 합작사인 비브헬스케어 (ViiV)가 돌루테그라비어의 적정 가격 공급에 적극적이지 않아, 개발도상국에서도 이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될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마니카 발라세가람 MSF 의약품 접근성 강화캠페인 사무총장은 “아무리 유망한 신약이라 할지라도 적정한 가격이 책정돼 실제로 이 약제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어야만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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