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후수요 탄탄한 '산업 클러스터 단지' 인기 꾸준

2013-08-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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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건설이 오는 9월 분양 예정인 '광교 경기대역 울트라 참누리' 조감도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휴가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산업 클러스터를 배후로 둔 단지들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3월과 6월 경북 칠곡구 남율2지구에서 효성이 공급한 '남율2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1·2차'는 구미산업단지의 풍부한 배후수요에 힘입어 계약 100%를 달성,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바 있다.

지난 6월 대구 달성군 세천지구에 분양한 '북죽곡 한라비발디' 역시 단지 인근 성서5차 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이 늘어나면서 일대 주택 수요가 급증해 계약시작 6일 만에 총 1204가구가 모두 완판됐다.

특히 대구지역이 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인한 부동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KB시세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 시세는 2011년 3분기를 기준으로 2년 동안 약 16.5% 상승했다. 그 중 성서5차 산업단지가 위치한 달성군 다사읍은 같은 기간 약 26.5%의 압도적인 상승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 클러스터 규모에 배후수요 규모도 비례해 일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며 "특히 산업 클러스터 인근 단지의 경우 수요층이 고정돼 있어 불황기에도 흔들림 없는 시세를 구축해 알짜 단지로 자리매김이 쉽다"고 전했다.

이에 건설사들은 하반기에도 산업 클러스터 인근에서 분양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울트라건설은 오는 9월 광교신도시 A31블록에서 '광교 경기대역 울트라 참누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7층, 11개동, 총 356가구(전용면적 59㎡)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광교 테크노 밸리를 비롯한 지역 내 업무시설이 풍부해 자족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신분당선 연장선인 경기대역(가칭, 2016년 개통 예정)이 가까워 서울 강남권에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포항시 득량동 151-1 일대 '양학 도뮤토(DOMUTO)'는 이달 중 분양 예정이다. 포스코A&C가 시공을 맡았으며 단지 인근에 2010년 이후 조성된 광명·신흥·구룡포 산업단지가 있다. 현재 열일만4 산단도 조성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5층, 7개동 총 363가구 규모로 전용 84~208㎡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이뤄졌다.

SK건설은 인천 남구 용현동 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 '인천 SK 스카이뷰'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9~127㎡ 총 3971가구로 전용 84㎡ 이하 소형비율이 78%를 차지한다.

단지 바로 앞으로 인하대·인하공업전문대학·인천지방법원 등이 위치해 직장인 수요가 풍부하며 인천항만과도 가까운 직주근접형 단지다. 용현남초·용현(여)중·인항고 등의 교육시설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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