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협동조합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네이버에 대해 광고비를 인하하고 광고 종류를 단순화하며 기본 콘텐츠 제공에 대한 대가를 지급하라고 주장했다.
최근 네이버는 부동산 직접 사업에서 철수하며 부동산114 등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와 상호 협력하겠다는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조합은 “부동산 정보업체들이 네이버에 지불해야 할 입점료와 진성 매물 검증 비용 등을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오히려 과다 경쟁으로 광고비가 인상될 수 있다”며 “부동산 중개 사업자를 무시하고 자기들만 상생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조합은 부동산 중개분야를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해 대기업이 침해하지 못하도록 입법화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한국부동산협동조합은 공인중개사, 부동산 관리 사업자, 부동산 임대 사업자 등 부동산 관련 사업자들이 모인 단체로 조합원 중 70% 이상이 공인중개사이며 지난해 10월 중소기업청의 인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