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국 재정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7월 중국의 재정수입은 총 1조1849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대비 1177억 위안 늘어나 11% 성장했다. 이중 중앙재정수입은 6049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8.8% 증가했고, 지방재정수입은 5800억 위안으로 13.5%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7월 한달 국내부가가치세는 동기대비 11.2% 증가한 1965억 위안으로, 이중 공업 부가가치세와 현대서비스업 부가가치세는 각각 80억 위안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담배, 주류 등의 소비가 줄어든 것과 동시에 국내 소비세는 601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1.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기업소득세와 개인소득세는 각각 3079억 위안, 494억 위안으로 14.1%, 7.9% 증가했고, 7월 한달 일반 무역수입의 증가로 인해 관세 또한 동기대비 11억 위안 증가한 231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한편 재정수지 격차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민생을 위한 지출은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지출은 1조216억 위안, 의료위생 지출은 4371억 위안으로 각각 9.5%, 19.3% 증가했다. 사회보장 및 취업 지출, 에너지 환경보호 지출 또한 각각 14%, 11.2%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