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국민생활관 수영장을 비롯해 함열올림픽센터 실내수영장, 익산문화센터 수영장 등 모두 3개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수영장에는 최근 낮 기온이 섭씨 30도 이상 치솟고 불쾌지수마저 오르자 운동과 피서를 동시에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생활관 수영장의 경우, 기존 수영회원 1100여명과 여름방학 특강반 수강생 600여 명에 자유수영 이용객 300여 명을 더해 하루 평균 2000명 이상이 수영장을 찾고 있으며 이수영장은 1,478㎡ 규모로 수심 1.5m 성인풀 7레인과 0.8m 깊이의 유아 및 연습풀을 갖춘 익산도심의 대표 수영장으로 여름피서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태권도 학원 등을 끝마치고 단체로 수영장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피크타임인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는 100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다.
이용은 만6세 이상부터 가능하나 유아 한명당 동성 보호자 한명이 동반입장 가능하며 만8세 이상부터 개별입장 할 수 있다.
함열올림픽스포츠센터 실내수영장은 190명의 수영 정기회원을 비롯해 방학 중 수영특강반과 일반 자유수영 이용객이 63명 등 하루평균 250명 이상이 찾고 있다. 지난 한달에도 정기회원 5,248명과 자유수영 이용객 1,736명 6,984명이 다녀간 것이다.
함열수영장은 1,219㎡ 규모로 성인풀은 깊이 1.2~1.4m 길이 25미터의 8레인, 0.6~0.7m 어린이풀을 갖춰 익산시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함열올림픽스포츠센터는 농촌지역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의 중심지역할을 하고 있으며.부송동에.익산문화체육회관 수영장도 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기존 회원을 900여명을 포함해 평소보다 200여명 많은 1100여명의 시민들이 수영장을 이용하고 있다. 유아풀의 경우 수심이 0.5m로 낮아 부모와 유아가 함께 즐길 수 있고 어린이 수강생들을 위해 성인 레인 한곳 바닥을 돋아 수심을 0.8m로 조절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익산시 관계자는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 때문에 수영장에서 운동과 피서를 동시에 즐기려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며 “수영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관리·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