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시움' 맷 데이먼/사진=아주경제DB |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엘리시움’(감독 닐 블롬캠프·배급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코리아)의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맷 데이먼은 “한국 감독 중에서 작업을 하고 싶은 감독이 있나?”라는 질문에 “박찬욱 감독이라면 바로 일해보고 싶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 그는 “영화를 선택할 때는 전적으로 감독을 보고 선택한다”며 ‘엘리시움’ 출연을 결정한 이유로 닐 블롬캠프 감독을 꼽았다. 맷 데이먼은 “어떤 사람들은 영화 출연 결심할 때 복잡하거나 예산을 따지는데 나는 절대 그렇지 않는다. 내가 믿는 감독이라면 믿고 작업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덧붙여 박찬욱 감독을 선택한 것에 의미를 더했다.
맷 데이먼은 ‘엘리시움’의 아시아 홍보 프로모션에 참석하기 위해 샬토 코플리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이들의 한국 방문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며 오늘(14일) 오후 CGV여의도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다.
‘엘리시움’은 2154년을 미래를 배경으로 호화로운 우주 정거장 엘리시움에 사는 코디네이터스 계급과 황폐해진 지구에 사는 하층민들의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