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60명, 석사 271명, 학사 1,157명, 최고경영자과정 8명 등 총 1,496명에게 학위가 수여됐다.
우수 연구실적 표창인 영예의 총장상은 고분자공학과 윤영수(박사·남ㆍ31) 씨와 국제통상학과 장녕(박사·남·29·중국) 씨가 차지했다. 윤 씨는 국제논문 47편, 국내논문 24편, 국제발표 26편, 국내 발표 24편, 특허 5편의 실적을 거뒀다. 장 씨는 국제논문 10편, 국내논문 1편, 국제발표 2편, 국내발표 1편 등의 실적을 올렸다.
화학공학과 김준(박사·남·32) 씨 등 7명은 SCI 논문, 특허 등 연구실적을 인정받아 대학원장상을 받는다. 교육학과 김환희(석사·여·26) 씨 외 2명은 총동창회장상을 받으며, 학부 전체 수석은 국제통상학부 김예지(여·24) 씨가 차지했다.
인하대는 이번 졸업식에서 우수한 졸업생을 대거 배출한다.
물류전문대학원 물류학석사 이나현(석사·여·27) 씨는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에 2009년 입학, 법학전문대학원에 2010년 입학하여 지난 2월 법무석사를 취득한 후 4월에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물류전문변호사로 활동할 계획이다.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판보싱(박사·여·29·중국) 씨는 논문 「동북아에서 강대국의 부상과 주변국의 동맹전략 선택: 백제와 신라의 사례 연구」를 통해 백제의 국제적 위상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판 씨는 백제가 고대 해상무역과 군사적 해양동맹 네트워크의 중심국이었으며 백제의 해외진출설이 사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판 씨의 논문은 현대 국제정치학의 현실주의 동맹이론을 고대 동북아 외교사에 적용한 첫 연구이고, 이러한 맥락에서 백제의 국력이 재평가되어야 한다는 사실의 발견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최초의 연구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환경공학전공 최윤영(여·23) 씨는 대한환경공학회가 주최한 ‘제1회 대학생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캠퍼스 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감시키고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Zero-emission 캠퍼스’ 설계를 수행하여 대상을 수상(2013. 6. 13.)했으며, 조선해양공학전공 이훈정(남·24) 씨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최한 ‘2011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면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레저선 ‘TRICAT(수중익형인력선)’을 개발하여 대상(국무총리상, 2011. 9. 30.)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졸업생 대표연설을 하는 국제통상학부 문세종(남․27) 씨는 2011학년도 1학기에 중국 하문대 국제경제무역학과 교환학생으로 수학했으며, 삼성전자 ‘YEPP Campus PR Challenge’ 공모전에서 대상(2008. 12.), 지식경제부 무역구제경연대회에서 대상(2009. 11.)을 수상했다.
문 씨는 졸업에 임하여 “인하대는 다시 일어서려는 젊음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었고 도전을 꿈꾸는 청년에게 많은 기회를 주었다”며, “인하에서 배운 참된 인간 수련을 기반으로 국가와 인류사회에 공헌할 것을 약속한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