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임고면의 복숭아밭 전경. [사진제공=영천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북 영천시 임고면에서는 찜통 같은 무더위 속에 여름철 대표과일인 복숭아 수확이 한창이다.
봄철 냉해피해로 많은 복숭아 나무가 고사하고 세균성구멍병 등의 병충해 피해가 심해 전년대비 생산량은 20~30% 감소했으나 가격은 30~40% 오른 금액에 판매되고 있어 농민들의 시름을 달래주고 있다.
특히 덕연리, 선원리 일대는 복숭아밭이 밀집되어 있으며 4월이면 복사꽃이 장관을 이루어 ‘전국 복사꽃 사진 촬영대회’가 열리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7월초 ‘조생 천도복숭아’에서부터 10월 중순 ‘백도, 황도’까지 20여종의 다양한 품종들이 생산되고 있으며, 다른 지역보다 일조량이 많고 토질이 적합하여 빛깔이 곱고 맛이 뛰어난 우수한 품질의 복숭아가 생산되고 있다.
김석암 덕연복숭아 작목반장은 “올해 냉해로 복숭아 피해가 심하여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나마 가격이 올라 다행이다.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