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털' 관리 "아직도 울면서 털 뽑니?"

2013-08-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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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털' 관리 "아직도 울면서 털 뽑니?"

[사진=리노보클리닉]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무더위에 여성들의 옷이 점점 더 얇아지고 짧아지고 있다. 관심 키워드에 '제모'가 오르는 이유다.

최근 여성들은 집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할 수 있는 셀프 제모를 선호하고 있다. 팔, 다리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겨드랑이 등의 털을 제거하기 위해 고통을 참고 족집게로 털을 한 올 한 올 뽑아내거나 면도를 한다.


손 쉬운 만큼 위험성도 크다. 잘못 자극하면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위생적이지 못한 도구들을 사용했을 시에는 피부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왁싱을 하는 것은 어떨까? 제모 부위에 끈끈한 제모용 왁싱 테이프를 붙인 다음 떼어 내는 방법은 제모 효과가 2~4주 정도로 비교적 오래 유지되나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기 때문에 민감성 피부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크림을 이용하여 털을 녹이는 제모를 하는 경우도 있다. 제모 크림을 털이 난 부분에 바른 뒤 일정 시간 후 물로 씻어 내거나 스폰지로 크림을 닦아 내야 한다.

번거로움과 부작용을 주이기 위해 '레이저제모'를 찾는 사람들도 많다.

레이저제모는 팔, 다리, 겨드랑이 등을 포함해 얼굴 및 비키니 라인 등 대부분 신체 부위에 시술이 가능하다.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시술 시간이 10분 정도로 짧고 반영구라는 장점이 있다.

부산 리노보클리닉 김자영 원장은 "레이저제모 시술 후 뜨거운 사우나나 스크럽 제품을 이용하는 등 피부에 자극을 주는 행위는 당분간 피하고 색소침착을 예방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단한 레이저제모 시술이더라도 전문 의료진으로부터 피부 상태를 점검 받고 적합한 기기로 제모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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