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서는 나소열 서천군수의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정경환 서천군귀농인협회 사무국장의 귀농인센터 현황 설명에 이어 귀농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격식없이 자유롭게 진행된 회의에서는 친환경재배단지을 조성해 영농소득도 올리고 시골에 정착하고 싶어하는 도시민과의 멘토·멘티를 맺어 실습할 수 있는 귀농학교 운영 방안에 대한 다양한 대화가 오갔다.
또한 각 지자체에서 인구 늘리기 일환으로 귀농인 유치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도시민들에게 귀농유치 지원금을 주는 것에 대해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차단하여 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상구 서천군귀농인협회장은 서천군귀농인센터 뒤편 건물을 리모델링해 귀농·귀촌인들의 교육장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장소가 협소해 교육하는데 상당한 불편함이 있는 바, 별관 2개 교실을 리모델링해 줄 것과 서천군 귀농의 집 확대 운영에 대한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여인홍 차관은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정보제공 및 교육을 지원하고 재정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귀농인이 지역에서 조기 정착할 수 있는 화합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역민과 귀농인 사이의 원만한 갈등 해소를 통해 귀농·귀촌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서천군과 귀농인협회의 적극적인 홍보와 협조를 당부했다.
간담회가 끝난 후, 귀농 2년차인 마서 옥산리 소재 김일상 농가와 사회적기업인 ‘서툰농부들’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판교면 등고리에 있는 산너울마을을 견학 후에 귀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