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한진은 지난 6월 인천신한 1-1단계 컨테이너 A터미널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인천신항은 수도권과 중국을 잇는 교두보 역할과 함께 해외수출기지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A터미널은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 완료 및 공사 착공 후 2015년 개장을 시작으로 현장상황에 맞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실제로 한국항만경제학회 자료에 따르면 1-1단계 신항부두 개발의 생산유발 효과는 2조 8190억원, 고용창출 규모는 3만 3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현재 항만 운영의 핵심이 될 장비발주 등 본격적인 준비작업을 진행되고 있다. RMQC(Rail Mounted Quay Crane) 및 ARMGC(Automated Rail Mount Gantry Crane) 등 130여대의 핵심장비들도 투입을 준비 중이다.
또 터미널 운영 방식에는 생산성이 우수한 자동화 수평 구조가 도입될 예정이다. 돌발 상황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며 작업 상황별 효율적 운영이 가능한 방식으로 인천항만공사 측과 신중한 협의를 거쳐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의 모태이자 우리나라의 핵심 항만이 위치한 인천과 지속적인 인연을 맺게 되어 그룹차원에서도 의미가 깊다.”며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투자를 결정한 만큼 선도 물류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여 인천과의 ‘동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