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신세계몰은 기존 가격 경재 위주의 영업 방식에서 탈피하고 상품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운 백화점과 같은 쇼핑 환경을 구축했다. 소비자들이 가격이나 행사 정보보다 상품과 브랜드를 먼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메인 화면에서는 상단에 할인 행사, 하단에 개별 상품과 할인 가격을 노출했었다면, 새단장한 홈페이지에는 흰색 배경 위에 최소한의 이미지와 광고 문구만 배치했다.
이를 통해 화면 상단의 행사 안내를 30% 줄이는 대신, 이미지를 확대해 상품과 브랜드 노출을 강화했다. 하단 역시 개별 상품과 가격 할인 정보를 빼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상품 이미지를 기존보다 3배 확대해 상단 중앙에 배치했다. 실제 매장에서 보는 것처럼 상세하게 상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쇼핑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이외에 이용 고객의 구매 특성을 고려해 백화점의 모든 브랜드를 한 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브랜드별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신세계몰은 홈페이지 리뉴얼 오픈을 맞아 브랜드별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 18일까지 크리스찬 디올·랑콤·비오템 등 화장품 구매 고객에게 신제품 샘플을 추가로 증정하고, 탐스 구매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팔찌를 선물한다. 또 가을 신상품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 특별 적립금을 지급한다.
김예철 신세계백화점 온라인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신세계백화점 이미지에 걸맞는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오프라인 이용 고객의 접근성도 높여 매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