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장동건이 삼복더위에도 액션 연습에 한창이다.
9일 복수의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이정법 감독의 차기작 '우는 남자'에 캐스팅돼 오랜만에 스크린 복귀를 앞둔 장동건이 액션 연습을 하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도 일주일에 3일 이상 액션 스쿨에서 장시간 액션 연습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동건은 이달 말까지 액션 연습을 마친 후 다음 달부터 본격 촬영을 시작한다.
지난 2010년 '아저씨'로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보여주며 전국을 '아저씨' 열풍으로 몰고 온 이정범 감독은 '아저씨'의 원빈에 이어 '우는 남자'에 장동건을 캐스팅해 미남 배우 캐스팅 계보를 이었다. 이정범 감독은 원빈이 보여준 액션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영화 관계자는 "'아저씨'에서는 이정범 감독이 현란한 액션을 원빈에게 요구했다. 하지만 '우는 남자'에서 장동건에게 요구한 것은 다르다"며 "화려하진 않지만 세세하면서도 감정이 섞인 액션을 하길 원했고 장동건도 이정범 감독의 뜻에 맞게 열심히 액션 연습을 하고 있다. 장동건이 액션 연기를 많이 해보지 않은 만큼 연습에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영화 '우는 남자'는 킬러와 한 여성의 사랑을 다룬 액션 느와르로 장동건 외에 임수정이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