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리츠 시장 재진출

2013-08-0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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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한국토지신탁이 리츠 시장에 10년 만에 재진출했다.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케이원 제2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 설립·영업인가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2010년 5월 한국토지신탁이 민영화된 이후로는 처음이다.

투자 대상은 서울 양천구 목동의 '목동 트라팰리스 이스턴·웨스턴타워'다. 이 오피스빌딩은 지하2~지상8층, 2개동이며 연면적은 2만4701.2㎡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이 걸어서 3분 거리로 가깝고, 인근에 현대백화점과 CBS, SBS, 홈플러스, 오목공원 등이 있다. 리츠 규모는 약 1000억원 수준이며 기간은 7년이다.

순수 오피스빌딩과 달리 업무시설과 근린상가로 구성된 근린오피스빌딩이라 연 9.7%의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는 게 관계자측의 설명이다. 이 리츠에는 과학기술인공제회 등 기관투자자가 참여했으며, 한국토지신탁도 리츠 자산관리회사(AMC)의 역할로 투자에 참여했다.

김용기 한국토지신탁 대표는 "회사의 수익 다변화를 위해 리츠 설립을 적극 추진했다"며 "조만간 3호, 4호 리츠를 추가 설립하는 등 향후 리츠 사업 분야에 적극 참여해 리츠시장의 새로운 방향 및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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