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한국선수,USPGA챔피언십 첫날 중하위권

2013-08-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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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1오버파로 50위권…선두권과 6타차…양용은 2오버파·최경주 6오버파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사진)와 한국(계) 선수들이 남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PGA챔피언십 첫날 중하위권으로 처졌다.

우즈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CC 동코스(파70·길이716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오버파 71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오전 8시20분 현재 우즈는 155명 가운데 공동 53위다.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은 16번홀까지 5언더파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를 마친 선수 중에서는 짐 퓨릭(미국)이 5언더파 65타로 가장 앞섰다.

인코스에서 티오프한 우즈는 17번째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언더파 행진을 벌였으나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하고 말았다. 깊은 러프에서 친 세 번째 샷이 벙커로 들어갔고 네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우즈는 3.5m거리에서 2퍼트로 홀아웃했다.

2009년 이 대회 챔피언 양용은(KB금융그룹)은 2오버파 72타로 존 허(23),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함께 70위권이다.

배상문(캘러웨이)은 15번홀까지 3오버파를 달리고 있고 최경주(SK텔레콤)는 버디 4개, 보기 4개, 더블보기 3개로 6오버파 76타를 쳤다. 100위밖이다. 최경주는 특히 후반이었던 5, 6, 9번홀에서 잇따라 더블보기를 쏟아냈다.

올해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은 16번홀까지 1언더파로 순항중이다. 20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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