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8일 실적설명회에서 지난 5월부터 생산을 시작한 탄소섬유와 관련, “현재 품질이나 생산을 우리가 목표한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며 “품질은 일본과 거의 유사한 수준까지 왔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는 물론, 미국 등 글로벌 판매 확대를 예상하며 추세를 보고 추가 증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효성은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모두 영업이익이 큰 폭 증가(각 116.1%, 160.8%)한 2분기 깜짝 호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스판덱스와 산업자재 등 전 사업의 고른 실적 개선과 그간 부진했던 중공업 사업이 흑자전환한 덕택이다.
효성은 “스판덱스가 아시아 시장의 성장으로 1분기에 비해 10% 정도 판매 증가됐다”면서 “아시아 수요의 꾸준한 증가로 시황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중공업은 하반기 실적 개선 흐름을 예측한다”며 “내년에는 전략적 수주 물량이 종료돼 손익분기점 이상 수준에서 영업이익을 시현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