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탄소섬유 품질, 일본 따라잡아"

2013-08-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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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효성은 주목받는 탄소섬유의 품질 경쟁력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효성은 8일 실적설명회에서 지난 5월부터 생산을 시작한 탄소섬유와 관련, “현재 품질이나 생산을 우리가 목표한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며 “품질은 일본과 거의 유사한 수준까지 왔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는 물론, 미국 등 글로벌 판매 확대를 예상하며 추세를 보고 추가 증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효성은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모두 영업이익이 큰 폭 증가(각 116.1%, 160.8%)한 2분기 깜짝 호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스판덱스와 산업자재 등 전 사업의 고른 실적 개선과 그간 부진했던 중공업 사업이 흑자전환한 덕택이다.

효성은 “스판덱스가 아시아 시장의 성장으로 1분기에 비해 10% 정도 판매 증가됐다”면서 “아시아 수요의 꾸준한 증가로 시황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중공업은 하반기 실적 개선 흐름을 예측한다”며 “내년에는 전략적 수주 물량이 종료돼 손익분기점 이상 수준에서 영업이익을 시현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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