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
'그녀의 신화' 초반 돌풍이 예사롭지 않은 것도 아역의 공이 크다. 숱한 화제 속에 방송됐던 전작 '무정도시'의 기세를 이미 넘어선 분위기다. 요즘 아무리 아역들이 나오는 드라마가 대세라고는 하지만 주인공 성인 연기자들은 아직 모습조차 보이지 않은 드라마가 이처럼 주목 받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그녀의 신화' 1, 2회 방송을 모니터 한 드라마 주연 최정원과 김정훈도 "자신의 감정에 보다 솔직한 아이들의 극중 모습이 참 신선한 느낌이었다"며 "극에 대한 몰입도 쉽게 되고, 또 그만큼 아역들이 느끼는 외로움이나 슬픔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탁월한 연기 감각의 김수현은 수줍은 소녀의 눈빛 그대로 보는 이들의 안쓰러움을 자아내는 캐릭의 매력을 살려냈다. 신수연 역시 10살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당찬 경희 캐릭터를 차갑게 드러내고 있다. 또 서태지 키드라고 불리는 정윤석도 익살스러우면서도 유쾌하게 연기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들의 활약은 12일 방송되는 3회까지 이어진다. '그녀의 신화'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