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문을 열 예정인 ‘부여관북문화공간’은 길거리박물관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갤러리, 구옥(근대가옥)전시, 작은공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여문화재조사 100년을 뒤 돌아 보는 ‘사비왕궁지구의 발굴기록전’, 부여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전시하는 ‘우리에 삶, 우리의 이웃전’, 백제사왕궁터에서 출토된 수막새의 아름다운을 감상하는 ‘백제 사비궁의 꽃 연화문와당전’로 구성하려 상설전시하며, 오픈전으로 ‘근대문물 명품시계와 카메라전’의 특별전시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부소산성 진입로에 매점으로 이용되었던 시설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핵심유적인 관북리유적, 부소산성, 정림사지, 나성에 대한 이해와 홍보를 하는 시설로 활용하여 2015년 세계유산등재를 기원하는 부여군민의 열정을 담을 계획이다.
문화공간으로 활용되는 곳은 1938년부터 1958년도에 신축되어 민가와 매점으로 사용된 건물로 부여도심에 남아있는 근대건축물이다. 현재 남아있는 근대건축물 6동을 원형대로 복원하여 옛 모습을 되살려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의 모델이 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여 도심을 고도의 공간을 회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여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