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왕릉 학술조사 보고서 책자. [사진제공=경주시]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한국 고대사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신라의 왕릉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연구 보고서가 발간됐다.
경북 경주시(문화재과)는 지난 2009년부터 4년간에 걸쳐 국가지정문화재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총 연구조사비 12억 원을 투입해 한국전통문화대학교(책임연구원 장헌덕 교수)와 함께 신라왕릉을 비롯한 주요고분 42개소에 대한 실측조사, 현황조사, 학술연구, 도록 등 왕릉에 대한 총체적 정보를 모두 4권으로 담아냈다.
지난 1963년에 사적 제20호 무열왕릉 등 국가지정 문화재로 지정된 신라왕릉은 수많은 학자들에 의해서 연구되어 왔다.
그러나 기초적인 실측수치와 석물에 대한 일관된 자료 근거 없이 연구서가 발간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경주시는 올바른 신라왕릉에 대한 기초자료 확보와 연구자료 제시를 위해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 의뢰하여 4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준비했으며 지형측량, 정밀 실측은 물론이고 조경, 미술, 고고, 관광 등 각계 전문가의 참여로 명실상부한 종합보고서를 완성했다.
경주시는 보고서를 통해 신라연구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을 기대하면서 향후 신라왕릉의 세계유산 등재의 기반자료 활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
금번 한정된 발간부수로 인해 부득이하게 전국 국·공립도서관 및 대학 도서관, 연구기관 등에만 배부했다.
경주시는 향후 모든 국민들이 쉽게 자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경주시 등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서 보고서 파일을 전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