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5회째를 맞는 대한민국우표전시회는 국내 최대 우표전시회로‘작은 우표, 커다란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우표작품 전시관에서는 우수한 우표작품 118작품 420틀을 전시한다.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은 전통우취 부문에 출품한 한국전통우취회 한철규씨의 ‘대한제국우표(1884~1905)’가 차지했고 국무총리상에는 우편엽서류 부문에 출품한 대경우취회 한충언씨의‘잠용엽서’를 선정했다.
잠용엽서는 해방 직후 우리나라 엽서가 만들어지기 이전까지 사용했던 엽서를 모은 것이다.
‘우표로 보는 세계의 역사관’에서는 세계역사의 주요 사건들이 담긴 우표를 전시해 가족단위 관람객 및 청소년들에게 우표를 통해 세계역사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소년관에는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우표작품을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청소년 부문 43개 108틀의 우표작품을 디지털로 선보이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친근한 만화 캐릭터 우표도 전시한다.
부모들이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우표문화를 주제로 연극, 무용, 음악, 미술 등 복합예술을 활용한 예술체험 기회와 우표 속 보물찾기와 퀴즈풀이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표가 지닌 교육적.문화적 가치를 전시회 관람자들이 체험할 수 있기를 바라며 내년에 있을 세계우표전시회 필라코리아 2014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국민 누구나 대한민국 최고의 우표작품을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고, 다양한 우표문화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어, 우표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