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사진=아주경제DB |
6일 오후 서울 세종로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장혁의 열혈남아'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장혁은 "맞아본 사람이 더 잘 때린다고, 씨름도 져 본 사람이 다음에는 이길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MBC '일밤-리얼 입대 프로젝트 진짜 사나이'에서 장혁은 같은 내무반 동기들에게 씨름의 기술을 가르치며 고수의 면모를 풍겼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1초만에 뒤집어지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이에 장혁은 "사실 그날 씨름판에서 상대편과 주고 받은 합이 140합이다. 나는 목을 감아서 잡아 당기려고 했는데 그 친구가 나를 뒤로 넘겨 버리더라. 내가 건방졌구나 싶었다. 그 친구는 어마어마한 고수였다"고 전하며 고개를 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음번에는 씨름과 관련된 책을 써 봐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MC 김제동은 "근육이 아무리 많아도 씨름과는 상관없는 것 같다. 오히려 근육이 많아서 웃겨 보였다"고 맞받아쳤다.
서적 '장혁의 열혈남아'는 장혁이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살아오면서 겪었던 일들을 담은 에세이로 그의 연기 인생과 진짜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