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한 지자체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새주소(도로명주소)를 ‘청백리’로 정한 군포가 공무원의 업무 해태나 오류를 사전에 방지하고, 부정과 비리가 발생할 수 있는 여지를 최대한 제거하기 위해 행정의 투명성·청렴성을 더욱 높이는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시는 우선 지난달 개인별·부서별 윤리기준 표준을 정립해 보급하고, 행정정보시스템에 공직윤리 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또 최근에는 COSO(Committee of Sponsoring Organization)를 본보기로 삼은 자율적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 임봉재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자율적 내부통제 위원회와 23개 부서의 장이 참여하는 실무위원회 구성도 완료했다.
앞으로 자율통제 위원회는 청렴 행정 평가 및 개선 방안 등을 정책적으로 연구하게 되며, 실무위원회는 지방세·세외수입·지방재정·지방인사·새올(인허가) 시스템을 통합 상시 모니터링 가능한 ‘청백-e’ 시스템을 내년 중에 도입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게 된다.
김용흠 기획감사실장은 “청백리를 추구하는 군포가 전국 제일의 청렴한 시 단위 자치단체로서의 명성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철저한 자기진단과 꾸준한 혁신을 통해 누구나 청렴도시의 모범으로 군포를 꼽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