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도에 따르면 이번 글로벌 수출중견기업 육성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획기적으로 증대시켜 충남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중견기업 지원사업이다.
도는 매출액 규모 100억원 이상 또는 수출액 규모 500만 달러 이상의 중소기업과 매출액 400억 원 이상의 중견기업(신용평가 B등급 이상)을 대상으로 지난달 참가신청을 접수한 결과 당진 소재 크레인 및 플랜트 제조업체 H사 등 6개 업체를 지원대상 업체로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6개 업체에는 연간 2500만원 한도에서 3년간(최대 5년) 지원되며, 참가업체도 매칭사업비를 5:5로 부담한다.
또 이들 업체에는 코트라 전문위원의 컨설팅이 제공되며 해외무역관 직원 및 업체 전담직원이 합심해 정해진 로드맵에 따라 수출 거래선 다변화, 수출품목 확대, 목표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 인증·등록 등의 수출증대 사업을 진행한다.
최운현 경제통상실장은 “독일경제가 유럽의 재정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더욱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것은 1300여개에 달하는 강소·중견기업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 이 사업은 우리나라 무역규모 2조 달러 시대 진입과 충남수출 1000억 달러 시대를 여는 기본토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 권오석 기업역량강화실장은 “수출중견기업 육성은 새로운 정부의 수출정책 핵심 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라며 “기업이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기준 충남 수출규모는 599억 달러로 같은 해 충남 GRDP(지역내총생산) 84조9280억원(738억 달러)의 81.3%에 이르고 있어 수출확대가 결과적으로 지역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